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경희)는 지난달 4일부터 11월24일까지 52일간 필리핀에서 3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경희)는 지난달 4일부터 11월24일까지 52일간 필리핀에서 3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CNK어학원에서 어학연수 등의 우수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기업에서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한 원자재를 제외한 소모성 자재를 이르는 용어) 업체에서 항공 분야 인턴십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현지 플로깅 봉사활동과 교육 기부(드론 조종과 촬영) 봉사활동을 진행해 환경 보호에도 이바지했다.

이번 52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은 필리핀 클락에서 △항공 분야 현장실습 △어학교육 △현지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을 경험하며 항공 분야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했다.

현장실습을 마친 강성일 학생(항공기계과 3학년)은 "해외에서 2개월간 머물며 공부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을 실제 항공기를 경험할 수 있어서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황순혁 학생(융합설비과 3학년)은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덕분에 글로벌 현장실습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현장실습을 통해 어학 공부에 관심을 두게 됐고 영어를 사용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청주공업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꿈과 전문성을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