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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최종 입찰서 제출…미국·프랑스와 3파전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사업자 선정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3-11-01 08:29 송고
2011년 3월15일 촬영한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와 예배당의 모습.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00㎞가량 떨어져 있다. 2022.11.3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2011년 3월15일 촬영한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와 예배당의 모습.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00㎞가량 떨어져 있다. 2022.11.3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1200㎿급으로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발주사는 지난해 3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 나라 공급사에 입찰에 참여 안내서를 발급한 바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이후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통해 입찰서 내용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확인한 발주사의 추가 요청사항들을 반영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함께 최종 입찰서를 냈다.

체코는 입찰서 평가 및 계약 협상 후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체코 측에서 요구하는 기술 요건을 모두 만족할 뿐 아니라 이중격납건물 계통, 대형 및 상업용 항공기 충돌 방어 설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화한 안전 조치 및 사이버 보안과 같은 가장 진보된 안전 설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 과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라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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