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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목전’ 1년 사이 원주 경제활동인구 사상 최대치로 급증…이유는?

통계청, 올해 상반기 19만8천명 기록…10년 반기 통계 중 최대
시, 민선8기 수출중심 중기판로 확대…기업유치 속 고용창출 기인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3-11-01 06:30 송고
강원 원주시청에서 바라본 무실동 전경. (뉴스1 DB)
강원 원주시청에서 바라본 무실동 전경. (뉴스1 DB)

올해 상반기 강원 원주시 경제활동인구가 19만8000명을 돌파,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내면서 2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강원 원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19만8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19만1600여명)보다 7200여 명(3.8%), 지난해 하반기(19만5200여 명)보다는 3600여 명(1.8%) 증가한 수치다.
또 현재 통계청이 공개한 원주시의 역대 10년간 반기 기준(2013년 1분기부터) 경제활동인구 중 가장 많은 인원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같은 속도가 지속되면 조만간 원주의 경제활동인구는 2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원주의 반기기준 경제활동인구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3년간 18만 명 선에 머물렀다. 도내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됐던 2020년 1분기 한 차례 마이너스를 기록(전 반기 대비 감소인원 2600명, 감소율 1.4%)한 뒤 오름세였으나, 19만 명 선을 넘지 못했다.

2021년 하반기 들어 첫 19만3100여명으로 늘긴 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다시 19만1600여 명으로 줄어드는 등 6개월 만에 다시 하향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19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활동인구 수를 기록했고, 이어진 올해 상반기에도 19만8000명을 넘는 등 6개월 만에 또 사상 최대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최근 1년 사이 지역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판로확대, 기업유치 영향 속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요인 등이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 수출실적을 분석해 보면, 원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5억3800만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5억1500만여 달러)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강원도전체 수출금액 증감률이 11.5%의 감소율을 나타낸 것과 대조된다.

이병철 원주시 경제국장은 “국내 경기가 악화할 때도 원주시 경제지표는 오히려 개선되는 흐름이었다. 민선 8기 들어 산업구조가 변화, 지역경제도 달라진 분위기가 나타났다”면서 “특히 수출실적이 개선되면서 판로를 더 찾아낸 기업들과 더불어 기업유치 과정 속 일자리창출 요인들이 산업계에 영향을 줘 긍정적인 지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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