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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경북도·교육청 손잡고 다문화인 요람 ‘K베트남밸리 조성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2023-10-26 13:00 송고
경북 봉화군 K 베트남 밸리 조성도 © News1 김대벽기자
경북 봉화군 K 베트남 밸리 조성도 © News1 김대벽기자

경북 봉화군은 26일 봉성면 창평리 일대에 베트남 다문화인의 요람인 ‘K베트남밸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베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및 체험관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위해 내년 예산에 국비 2억 원 등 4억 원을 확보해 탄력이 붙었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봉화군은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부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교육청과 경북연구원은 지난 25일 K 베트남 밸리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상호 협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다음달 26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 사업의 태동지인 베트남 리 왕조가 태동한 박닌성 뜨선시를 찾아가 우호렵력관계를 맺을 예정이다.
봉화군은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사업화에도 총력전을 펴고 있다.

‘K베트남밸리’가 조성되는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대는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의 유적인 충효당, 유허비, 재실 등이 있다.

고려때(1224년) 베트남에서 고려에 귀화한 화산 이씨의 시조인 이용상은 베트남 리 왕조 6대 영종의 아들이다.

베트남 리 왕조 왕태자인 이용상은 베트남의 쿠테타로 피신해 고려 1224년에 황해도 옹진군 화산면에 정착했다.

그는 고려에 귀화해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됐고 그의 둘째 아들 이일청이 안동부사로 부임하면서 봉화에 정착하게 됐다.

K 베트남 벨리는 역사지구, 문화교육지구, 휴양지구, 교류의 길 등으로 조성해 한국-베트남을 잇는 인적ᆞ물적 네트워크 거점으로 삼고 베트남 다문화인의 요람으로 만들예정이다.

역사지구에는 충효당 유적지 정비와 함께 베트남 역사관, 일주문, 못꼿사원, 리 태조 동상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교육지구에는 베트남 문화원, 공연장, 다문화국제학교, 진로연계센터, 호수공원, 수상공연장, 연수ᆞ숙박시설, 상업시설, 종택 주거단지 등을 마련 할 계획이다.

휴양지구에는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랑이논 체험장, 연꽃 모양의 게스트하우스, 사당 및 정원이 만들어지고, 교류의 길에는 덱, 수변정원, 수상가옥, 인도교 등을 세울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이 성공한다면 지방인구 소멸위기에 직면한 경북 북부지역의 베트남 관련 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30년을 위한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베트남밸리’가 조성되는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대는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의 유적인 충효당, 유허비, 재실 등이 있다. © News1 김대벽기자
‘K베트남밸리’가 조성되는 경북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대는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의 유적인 충효당, 유허비, 재실 등이 있다. © News1 김대벽기자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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