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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춘호 경풍약품 회장, 모교 청주공고 꾸준한 사랑 눈길

학교 발전기금 기탁, 지춘호 장학금 운영, 도서 기증 등 지속적 기부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3-10-08 08:00 송고
청주공업고등학교 12회 졸업생인 지춘호 경풍약품 회장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8억3000여만원을 청주공고에 기탁했다. 사진은 청주공고가 마련한 지춘호 도서관과 지춘호 회장./뉴스1
청주공업고등학교 12회 졸업생인 지춘호 경풍약품 회장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8억3000여만원을 청주공고에 기탁했다. 사진은 청주공고가 마련한 지춘호 도서관과 지춘호 회장./뉴스1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 12회 졸업생(1963년 졸업)인 지춘호 ㈜경풍약품 회장의 꾸준한 모교 사랑이 눈길을 끈다.

8일 청주공고에 따르면 지춘호 회장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8억3000여만원을 청주공고에 기탁해 높은 애교심과 깊은 후배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청주공고는 지 회장이 그동안 기탁한 발전기금 중 2억원으로 지난 2월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문화복합공간인 '지춘호도서관'으로 재개관 했다. 무심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넓고 단정한 인테리어로 재학생과 교직원이 사랑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 회장은 도서관 개관 후에도 '로마인 이야기' 등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91권의 책과 50권의 신간을 학교에 기증했다. 서점을 방문해 후배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는 등 깊은 애정을 보였다.

지난 9월에는 2차로 학교에 다양한 분야의 책 100권을 전달했다. 2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됐다.
지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인문 교육은 미래 교육의 또 다른 말이다. 후배들이 책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성장의 날개를 활짝 펴기를 응원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희 청주공업고등학교장은 "모교를 향한 동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전문기술과 더불어 인문 소양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도서관을 찾은 정지훈 학생(화학공업과 3학년)은 "지춘호 선배님 덕분에 참된 성공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나의 성장과 성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까지 살피는 참된 청공인이 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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