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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특별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점자블록, 동작감지 음성해설 마련

6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구족화, 미디어, 사진 등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58개 작품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3-10-03 11:15 송고
'내가 사는 너의 세계'. (서울시 제공)
'내가 사는 너의 세계'. (서울시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장애예술기획전 '내가 사는 너의 세계'를 6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효성그룹이 후원한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드문 배리어프리(무장애) 특화전시다. 다양성을 주제로 구족화, 미디어, 사진 등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예술가 작품 58여점을 만날 수 있다.

배리어프리 전시는 장애인이 방해 요소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체적으로 동작감지 음성해설, 점자 인쇄물과 수어 가이드, 쉬운 작품설명, 점자블록, 홈페이지 음성 안내 등 요소가 구현됐다.
구족화가 김진주는 식물들의 생태 변화를 관찰해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송상원은 회화 작품에서 자연의 작은 존재들에 상상력을 불어넣었고, 라움콘은 오브제를 통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오른손이 마비된 일상 경험을 표현했다.

박유석은 태양을 바라보는 놀이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최서은은 동물의 마음을 표현한 목판화를 출품했다. 유다영은 사진에 점자를 결합해 시각이 아닌 촉각을 강조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배리어프리를 시도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앞으로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에 재단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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