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 설경구 "'강철중'+약촌오거리 해결한 황반장 가져온 캐릭터"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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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설경구/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설경구가 이번 영화 속 캐릭터 황반장에 자신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강철중'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의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배역 황반장에 대해 "약촌오거리 사건을 해결한 분이 황반장이신데, 그분을 빌려와서 영화에 대응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극중 사건을 담당한 반장은 아니고 완주 서로 발령받아 오고 나서 진범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파고 들어가지만, 사건 해결을 못 한다, '소년들'이 수감되고 황준철 반장은 외딴 섬으로 좌천된다, 16년 후에 사건과 어떤 인연인지 모르겠지만 피하고 싶은 사건을 다시 마주하게 되고 소년들을 만나 재심을 해보자고 하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황반장의 중요한 대사인 "이것이 무슨 수사여 똥이지"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이어 그는 "'강철중' 같은 캐릭터를 또 한 번 하자 했다, '공공의 적' 강철중은 끝까지 그런 캐릭터였다"며 "'소년들' 속 황반장은 미친개, 광견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연기할 때)강철중을 피하지 않고 캐릭터를 가져오려고 했고, 16년 후에 황준철이 어떻게 변하는지, 사건으로부터 밀어내고 피하려고 했던 모습이 대비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9년 삼례나라슈퍼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배우 설경구가 우리슈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을, 유준상이 우리슈퍼 사건의 범인을 검거한 형사 최우성을 연기했다. 더불어 진경이 우리슈퍼 사건 피해자의 딸 윤미숙, 허성태가 유일하게 황반장을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박정규, 염혜란이 재수사에 나선 황반장을 지지해 주는 아내 김경미 역을 맡았다.

한편 '소년들'은 오는 11월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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