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 "일 쓰시마 방폐장 추진, 부·울·경 시도지사 입장 밝혀야"

"경남·부산서 49.5㎞ 떨어진 방폐장, 중단 요구해야"

본문 이미지 - 민주당 경남도당이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시마시가 추진 의사를 밝힌 방폐장 건설에 대해 부울경 시도지사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3.9.25 ⓒ 뉴스1 박민석 기자
민주당 경남도당이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시마시가 추진 의사를 밝힌 방폐장 건설에 대해 부울경 시도지사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3.9.25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일본 쓰시마시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쓰시마섬과 인접한 부·울·경 시도지사의 입장 표명과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쓰시마 방폐장 건설 추진 중단을 일본에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일본 쓰시마에 방폐장 설치를 위한 정부 문헌조사 수용 청원안이 최근 쓰시마 시의회를 통과했다"며 "내용을 보면 일본 전역에 있는 1만 9000톤의 고준위 핵 폐기물(사용 후 핵 연료봉)의 영구 매립장을 경남과 부산에서 불과 49.5㎞ 떨어진 쓰시마섬 지하 300m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이어 쓰시마에 방폐장까지 건설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물론 동해안과 남해안 어민과 수산업에 종사하는 부·울·경 시·도민의 생업에도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다"며 "부·울·경 시도지사는 쓰시마 방폐장 유치 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중단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 을)은 "쓰시마는 경남과 부산에서 지척인 곳인데 만약 사고가 난다면 치명적인 피해가 미칠 것"이라며 "아직 홋카이도와 쓰시마 중 방폐장 위치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쓰시마에 설치되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시의회는 방폐장 유치 선정을 위한 문헌조사를 수용하는 청원을 가결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방폐장 유치에 나선 곳은 홋카이도의 지자체 2곳과 쓰시마시다. 쓰시마시는 27일까지 문헌 조사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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