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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 세계 마음 열고 만화로 소통"

경기국제코스프레 챔피언십 결승, 전 세계 코스어 화려한 퍼포먼스 선보여
결승대회 ‘마스크’를 열연한 태국팀 대상 수상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23-09-17 14:09 송고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결선에서 태국팀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 뉴스1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결선에서 태국팀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 뉴스1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주말 동안 많은 만화팬들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4일간의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6일에는 경기국제코스프레 챔피언십 결승대회, 글로벌 만화 네트워크, 세계웹툰포럼에 전 세계의 코스튬플레이어 및 만화 관계자들이 참여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1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국제코스프레(GICOF) 챔피언십 결승대회가 열렸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년에 한번 열리는 코스프레 성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올해도 국내외 14개국 15개팀이 결선대회에 참가해 자신들이 준비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는 코스프레에 관심있는 관객들이 세계적인 코스어들의 멋진 공연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면서 코스어와 관객 모두가 마음을 열고 함께 어우러졌다.  

올해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결선대회 대상의 주인공은 태국팀이 선정돼, 이들에게는 대상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스페인팀, 우수상은 필리핀, 인도네시아팀, 장려상은 베트남, 미국 등 총 11팀이 선정됐다.  

축제기간에는 특히 세계 만화 관련 축제 및 기관 관계자들의 교류가 활발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중국, 일본 5개국의 만화 축제와 기관 대표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만화 네트워크의 구축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유수훈 감독은 "올해 축제는 글로벌 만화 도시 간의 네트워크도 다시 연결해보고자 한다"며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웹툰의 예술적 가치를 뛰어넘어 미래의 산업적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웹툰포럼에서도 다양한 만화 관계자들이 세계 웹툰과 관련된 3개의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 '글로벌 만화축제 및 만화시장'을 주제로 5개 국가의 감독들은 각국의 만화 축제와 관련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부천만화축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 뉴스1
부천만화축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 뉴스1

2부에서는 '국내외 웹툰 산업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웹툰 산업 종사자와 함께 글로벌 웹툰 시장에 대한 현황과 미래에 대해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생성형 AI와 웹툰 창작의 현재와 전망을 다룬 3부에서는 현재 웹툰계의 이슈인 생성형 AI의 웹툰 창작에 대해 현황을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최근 만화, 웹툰 원작의 드라마와 영화가 흥행하는 상황에서 만화 콘텐츠의 IP활용에 투자자, 작가 등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표했다.

피칭쇼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사업 참여작가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제작사, 굿즈 제작, 출판사, 영화·드라마 배급사 등 문화 콘텐츠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만화와 웹툰 원작의 2차 사업화 지원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김보통 작가, 나몬 작가 등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들을 만난다. 이날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이하진 작가는 신인상의 정해나 작가를 만나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팬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사인회를 진행했다.

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K-Comics 아카데미 세미나 ‘청춘월담’이 선보였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전 세계 코스튬플레이어들의 GICOF 포토 이벤트가 진행됐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7일을 마지막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헌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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