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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매출, 2분기 7.4% 늘었다…"삼성전자 점유율 31%로 1위"

3분기도 낸드 매출 늘어날 듯…가격 반등은 4분기 전망
SK하이닉스는 점유율 17.8%로 3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23-09-12 18:18 송고
삼성전자 8세대 V낸드 /뉴스1
삼성전자 8세대 V낸드 /뉴스1

'메모리 한파'에 위축됐던 낸드플래시 시장의 매출 규모가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가격은 떨어졌지만, 비트 출하량이 늘면서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낸드 가격은 삼성전자 등 공급업체 감산으로 재고가 줄어든 4분기 상승할 전망이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난 93억3800만 달러다.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보다 10~15% 하락했지만, 비트 출하량이 19.9% 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에도 낸드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2.6%포인트 낮아지면서 31.1%로 줄었다. 같은 기간 키옥시아도 시장 점유율이 1.7%포인트 줄어든 19.6%에 그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자회사 솔리다임 포함)는 전분기보다 매출이 26.6% 늘면서 시장 점유율이 2.7%포인트 높아진 17.8%를 기록했다. 이어 WDC(14.7%), 마이크론(13%) 순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낸드 시장 매출 증가율이 3%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ASP는 전분기보다 5~10% 하락할 수 있지만, 비트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공급업체들이 감산에 나선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4분기에는 낸드 가격이 0~5%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등) 공급업체들은 (낸드 플래시) 가격 안정화 및 잠재적 가격 상승을 위해 감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4분기에 낸드의 전체 비트 출하량을 촉진해 공급업체의 적자 격차를 점차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2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 점유율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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