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크기 19% 줄였다"…CJ대한통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확대

상품 체적·주문정보 조합 빅데이터 기반 '박스 리빌딩'
코팅라벨 대신 '오징어먹물식' 박스 바코드로 종이 절약

 박스 공간 스캐닝 모습(CJ대한통운 제공)
박스 공간 스캐닝 모습(CJ대한통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은 빅데이터 기반 '박스 리빌딩' 기술을 자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해 배송박스 크기를 평균 19% 줄였다고 7일 밝혔다.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크기의 박스를 찾아내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군포 센터에 도입 후 현재 곤지암∙용인 등 5개 센터로 확대 적용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송박스 크기를 줄이면서 골판지뿐 아니라 완충재, 포장테이프 등 부자재 사용량을 줄였다"며 "운송차량에도 더 많은 박스를 실을 수 있어 1회당 배송가능한 물량도 늘어나면서 탄소배출량을 경감하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먹물분사형 바코드(CJ대한통운 제공)
먹물분사형 바코드(CJ대한통운 제공)

2019년 도입한 먹물분사형 바코드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확인하기 위한 바코드를 별도 라벨에 인쇄해 부착하는 대신 박스에 직접 표기하는 기술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코팅라벨 6400만장의 총면적은 44만8000㎡로 축구장(7140㎡) 63개에 달하는 규모"라며 "A4 용지 1장이 라벨 16개 크기와 유사하고 A4 용지 1만 장 생산에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800그루의 30년생 나무를 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상품의 모양과 부피에 맞는 최적 크기의 박스를 투입하고 3D 스캐너로 빈 공간을 측정해 필요한 완충재 사용량을 계산해 자동으로 넣어주고 있다"며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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