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6일 개막한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아시아 유일 건축영화제로, 올해 15회째를 맞는다.
5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18개국 총 34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 2022, 마야 뒤베르디에, 아멜리 반 엠브트)'가 상영된다.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려고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각 작품은 오는 10일까지 닷새간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오는 10일 저녁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 영화제에는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작품을 비롯해 한옥 섹션 등 건축과 영화를 통해 대중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은평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대사관·문화원 상영,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리는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연계 야외상영 등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영화제 슬로건은 ‘스케일(SCALE)’이다. 15회를 맞아 현 위치를 점검하고 지속 성장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협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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