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처리수 방류 걱정된다" 75%…국힘 지지자 46%가 우려

한국갤럽 여론조사
"수산물 취식 꺼려져" 60% "꺼려지지 않아" 37%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24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오염수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24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오염수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8.24/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해 우리 해양 및 수산물 오염에 대해 '걱정된다'는 반응이 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우리나라의 해양과 수산물 오염에 대해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75%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걱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22%였다.

여권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는 보수층 성향(58%), 70대 이상(57%), 국민의힘 지지자(46%) 중에서도 절반 가까이가 우려를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해 우리 해양 및 수산물 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73%가 '가능성이 있다'고, 21%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의 위험성이 과장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과장됐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오염처리수 방류 위험성이 '과장됐다'는 답변이 35%, '과장되지 않았다'는 54%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취식 거부감을 묻는 질문에는 60%가 '꺼려진다'고 했다. '꺼려지지 않는다'는 37%였다.

취식 거부감에 대한 반응은 정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진보층의 77%, 중도층의 66%가 '꺼려진다'는 입장을 보였고, 보수층에서는 43%가 '꺼려진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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