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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집배원 통해 복지 위기가구 발굴한다

집배원 150명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08-31 14:30 송고
(도봉구 제공)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는 집배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도봉우체국 집배원 1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에서 위촉된 집배원들은 우편물 등이 쌓여 있거나 가스비, 관리비가 밀리고 있는 가구 등을 발견할 시 구에 제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도봉구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1083명이 활동 중이며, 위기가구 발굴뿐 아니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우와 무더위로 힘든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골목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지켜 제아무리 깊숙한 곳이라도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균 서울 도봉우체국장은 "우리 집배원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달부터 시작한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부터 집배원을 통해 단전·단수·단가스·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가 있는 200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등기우편물에는 구에서 제작한 복지안내문 등 복지 정보가 담겨 있으며, 도움이 필요할 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연락처 등이 기재돼 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숨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16개 방문형 서비스 기관 및 주민밀착형 생활업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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