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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서 온열질환자 11명 발생

여성 6명, 남성 5명…모두 외국인
두통·어지럼증·구토 증세 호소

(부안=뉴스1) 유승훈 기자, 이지선 기자 | 2023-08-01 10:40 송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경관 쉼터에서 바라본 야영지 모습. 2023.7.31/뉴스1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경관 쉼터에서 바라본 야영지 모습. 2023.7.31/뉴스1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잼버리 영지 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아직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열질환자 11명은 모두 외국인이며 여성 6명, 남성 5명이다. 증상별로 △발열·고열 5명 △탈수환자 4명 △열사병 1명 △열탈진 1명 이다. 국적은 △영국 4명 △방글라데시 2명 △콜롬비아 2명 △폴란드 1명 △미국 1명 △스웨덴 1명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부안군은 전날 기온이 33도 이상을 웃돌았고, 이날 오전 10시 현재도 30도를 넘어섰다. 전북은 14개 시·군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는 당분간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며 "참가자들은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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