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신임 대법관 "겸허한 마음으로 삶의 목소리 경청"

대법관 취임식…"소수 목소리 묻히지 않게 살필 것"

본문 이미지 - 권영준 신임 대법관. ⓒ News1
권영준 신임 대법관. ⓒ News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권영준 신임 대법관이 19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겸허한 마음으로 삶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대법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취임식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대법관의 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법관은 "법과 삶은 건강한 상호작용을 통해 중재돼야 한다"며 "법에 관한 담론은 다채로운 삶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의 함성에 묻히지 않도록 살피겠다"면서 "법이 모든 국민의 삶에서 가치와 생명력을 획득하도록 미력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대법관은 "주권자인 국민이 부여한 사법권의 진정한 의미를 매일 곱씹겠다. 국민 앞에 낮은 마음과 법을 향한 높은 이상을 가지겠다"며 "타인의 말에 겸허하게 귀 기울이되 타인의 갈채와 비난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권 대법관은 서울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판사 재직 중에는 법률지식과 소송진행능력,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재판을 원만하게 진행했고 판결문 작성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을 받았다.

parksj@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