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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흑해 곡물협정 연장 없다” 국제 밀가격 3% 급등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7-18 07:50 송고 | 2023-07-18 07:52 최종수정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2023.6.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밀가루를 살펴보고 있다. 2023.6.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러시아가 흑해 곡물 협정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제 밀가격이 3% 급등하는 등 곡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밀 선물 가격은 장중 전거래일보다 3% 급등한 부셸당 689.2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6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옥수수 선물과 대두 선물도 각각 2% 정도 급등했다.

이는 전일 러시아가 지난 1년간 유지해 온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흑해 협정은 오늘부터 유효하지 않다"며 "안타깝게도 흑해 협정 연장 조건의 일부가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아 그 효력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협정 연장 조건이 충족되는 즉시 협정을 연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자 관련 당사국과 인도적 입장에서 곡물 수출은 허용하는 협정을 맺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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