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SRI 2050 수원미래비전 전문가 강연회'.(수원시정연구원 제공) |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매월 1회 'SRI 2050 수원 미래 비전 전문가 강연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강연은 전날 연구원 내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대내외적 여건변화가 수원시 도시개발 방향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허재완 수원시정연구원 이사장이 첫 강연 주자로 나섰다. 허 이사장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중앙교통영향평가위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도시계획분야 전문가다.
제1회 강연회에는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수원시 협업기관 관계자, 수원시 공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허 이사장은 강연에서 "지금은 신냉전 도래와 저성장 장기화, 과밀화에 대한 인식변화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성장의 장기화는 곧 도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업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를 통한 전략산업 육성과 함께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핵심입지전략과 연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이후 과밀사회 완화를 위한 수도권 공간구조 개편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수원시가 엄숙하고 근엄한 도시에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도시, 'Fun City'로의 발전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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