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과 26일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의 권역별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35개교가 선정됐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은 기존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확대해 지역별 창업 교육 기반 구축하고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등 대학을 지역사회 창업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4월 사업을 공고한 이후 5월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다. 이후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권역별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 5개 권역에서 8개(일반대 5개·전문대 3개) 컨소시엄이 내년까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주관대는 컨소시엄 내 참여대학의 역할을 조정하고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주관한다. 컨소시엄별 2~4개교인 참여대는 대학별 창업교육을 담당하고 지역 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대 중에선 △수도권 중앙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충청권 충남대, 고려대 세종, 순천향대 등 △호남·제주권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등 △대경·강원권 영남대, 강릉원주대, 계명대 등 △동남권 부경대, 경상국립대, 울산대 등이 선정됐다.
전문대 중에선 △대경·강원권 대경대, 강원도립대, 계명문화대 등 △호남제주권 조선이공대, 원광보건대, 제주관광대△ 동남권 울산과학대, 거제대, 경남도립거창대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일반대 연합체 중 수도권과 동남권의 경우 지자체 협업과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전문대 연합체는 지역 정주형 창업자 발굴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에 선정된 일반대 5개 권역 연합체는 각각 7억5000만원, 전문대 3개 권역 연합체는 각 4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들 대학은 오는 7월 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대학 창업교육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원동력으로 대학 교육의 중요한 요소"라며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교육 중심 대학을 육성해 대학이 지역사회와 창업을 통해 역동적이고 진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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