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모던한복 브랜드 '리슬'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팔찌로 전통문화 보전과 환경보호에 앞장선다고 22일 밝혔다.
업체 측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내달 24일까지 플라스틱 병뚜껑을 업사이클링한 '플라옥 다시 기부 팔찌' 펀딩을 진행하며, 서울환경연합의 환경보호 활동에 수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팔찌의 비즈로 쓰인 '플라옥(플라스틱+옥)'은 리슬이 고안한 명칭으로 폐플라스틱을 녹여 장신구에 활용할 수 있는 구슬, 팬던트 모양으로 가공한 업사이클링 재료를 말한다. 팔찌의 매듭 부분은 취약계층 일자리사업을 통해 훈련받은 장인들이 잊혀 가는 전통 기법으로 제작했다. 금속참은 대기, 폐수 배수시설까지 검증된 스마트 친환경 인증기업과 협업하여 만든 것으로 제작부터 완성까지 모두 사회적 책임을 더하는 구조로 생산하여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업체 측 관계자는 "기후 위기 속에서 기업이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품뿐 아니라 한복에도 재생섬유를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제품 연구를 꾸준히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리슬은 섬유기업 효성의 리사이클링 신소재 '리젠 친환경 한복'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랜드 스파오와 콜라보한 '한복 파자마', 삼성전자와 콜라보한 Z플립4 '한복 케이스' 등 대기업들과 분야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전통문화 확산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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