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도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포도뮤지엄 제공) |
전시는 이주자들과 소수자들이 겪는 아픔과 소외에 공감하고, 이런 소외와 고독은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연두와 이배경, 강동주,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요코 오노(Yoko Ono), 리나 칼라트(Reena Kallat),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Alfredo & Isabel Aquilizan)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신작과 구작들이 전시되면서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5일 개막한 후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약 32만명이 관람했다.
포도뮤지엄은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을 앞두고 전시 연장 요청이 쇄도하자, 종합적인 검토 후에 2개월 연장과 무료 관람을 결정했다.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포도뮤지엄은 제주도라는 특성상 전시를 꽤 길게 하는 편임에도 막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 서운함이 있다"며 "그런데 이번에도 너무나 많은 분이 전시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여름방학 기간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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