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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카자흐스탄' 진출…K-편의점 알린다

5년 간 500점 오픈 목표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2023-06-20 08:27 송고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와 신 안드레이 Shin-Line 대표가 CU 카자흐스탄 진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제공)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와 신 안드레이 Shin-Line 대표가 CU 카자흐스탄 진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제공)

CU가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 국가를 카자흐스탄을 선택했다. 

BGF리테일(282330)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Shin-Line(신라인)'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신라인은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 40%를 점유한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다.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라면, 냉동식품, 유제품 등 사업 영업을 확장 중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콜드 체인 유통망을 보유하는 등 편의점에서 주로 취급하는 저온·냉동 식품들의 보관 및 유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GDP 기준 지난해 3만불을 돌파하며 중앙아시아 5개국 중 1위에 오를 만큼 소비자의 구매력이 높다. 또 전체 인구 중 30세 미만의 청년층이 53%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이후 카자흐스탄 내에서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비해 소형 유통 점포 환경이 여전히 낙후되어 있어 현대화된 편의점 채널의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유로모니터가 202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지 유통 브랜드들 역시 기존 창고형 매장이나 슈퍼마켓(SSM)과 같은 대형 평수 위주의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2020년 이후 300m² 이하의 중소형 점포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문화의 인기는 카자흐스탄 내 CU의 안정적인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매력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CU 1호점을 내년 상반기 내 개점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동안 5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접 국가까지 추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쌓은 CU만의 성공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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