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서울이 보랏빛으로…글로벌 아미, 여의도 총출동

낮 12시부터 메인행사, 75만명 운집 예상…일대 교통 통제
'관광 재건' 위해 시도 적극 지원…오세훈 "아포방포" 축하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ARMY 상징색인 보랏빛 조명을 밝힌 서울 한강 세빛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ARMY 상징색인 보랏빛 조명을 밝힌 서울 한강 세빛섬.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17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페스타' 메인 행사가 열린다. 빅히트뮤직과 하이브 등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아미'를 비롯해 약 75만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서울 페스타 기간 동안 약 18만명의 외래 관광객을 서울로 유치한 것에 이어 이번 BTS 페스타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서울로 유치할 계획을 세우는 등 이번행사를 통해 '서울 관광 재건'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BTS 탄생 10주년을 맞아 매니지먼트사인 하이브와 함께 'BTS 페스타'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개최한다. BTS는 2017년부터 7년째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BTS 페스타의 메인 행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BTS 멤버인 RM이 팬들과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비롯해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등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8시30분에는 대형 불꽃놀이가 BTS의 음악과 멤버 정국의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메인 행사에 최대 75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행사를 지원하는 서울시는 메인행사에 앞서 경찰 경력배치, 인파 증가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 확인, 주최 측·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 간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행안부는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경찰, 소방 등과 정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인파밀집사고 대책, 교통통제·응급의료 대책을 점검한다.

안전을 위해 행사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교통이 이날 통제된다. 오후 2시부터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는 전면 통제되고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0개 버스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 노선은 △162, 261, 262, 360, 461, 662, 753, 5615, 5618, 5633, 5634, 5713, 6623, 7611, 7613 등 시내버스 15개 △영등포10, 영등포11 등 마을버스 2개 △10, 700(좌석) 7007-1(직행) 등 경기버스 3개다.

또한 도로 혼잡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 종료 시간에 맞춰 지하철 5·9호선 및 신림선 운행횟수는 평소보다 36회 늘어난다. 지하철 5호선은 오후 6시부터 10시30분까지 82회에서 100회로 18회 증회하고, 지하철 9호선은 오후 8~10시 40회에서 52회로 12회 늘린다. 신림선은 오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24회에서 30회로 6회 증회한다.

이밖에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3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174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서울교통공사(여의나루, 여의도, 마포, 공덕, 동작, 이촌) 메트로9호선(당산, 여의도, 샛강, 노들, 노량진)에서 운영하는 인근 역사와 평소 무인 역사로 운영 중인 신림선 샛강, 대방역에도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행사 당일 오후 8시30분부터 30분간 불꽃 연출도 예정된 만큼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안전을 위해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를 임시 폐쇄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변과 한강교량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를 금지한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는 '서울 관광 재건'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도 이번 BTS 10주년 기념 행사에 힘을 보탰다.

최근 "절박한 심정으로 시 전체 간부들과 함께 서울관광 대책 회의를 했다. 관광 총력전을 이제 시작한다"고 밝힌 오 시장은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많은 BTS 팬들과 마주칠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서울시민들께서 그 분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면 어떨까"라고 전했다.

이어 "시대를 위로하고 옳은 가치를 향해 가는 BTS와 팬들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며 "'아포 방포(아미 포에버, 방탄소년단 포에버)'라고 인사를 건네자"고 제안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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