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에어비앤비가 국내 여행객이 여름 휴가철이 참고하면 좋을 통나무집과 캠핑장 테마의 숙소 5곳을 15일 공개했다. 5곳은 통나무집과 캠핑장 카테고리에 포함된 숙소들 중 위시리스트에 많이 담긴 상위권 숙소들이다.
◇ 강원도 영월군, 스테이 하우스
깨끗한 수질과 아름다운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영월 김삿갓계곡의 외씨버선길 인근에 자리한 '스테이 하우스'는 숙소 앞을 흐르는 계곡과 뛰어난 경관의 산책로가 있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복층 구조로 숙소 2층에는 아늑한 침실이 마련돼 있고 침대에 누우면 계곡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지친 마음에 휴식을 선물할 수 있다.
또 숙소에 마련된 스피커와 빔 프로젝터로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숙박에 감성을 더한다. 혹은 해 질 무렵엔 숙소에 딸린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거나 해먹에 누워 자연 속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전라남도 담양군, 다담
북적이는 도심의 인파를 피해 한적한 곳에서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
옹기종기 한옥들이 모여있는 담양 무월마을에 자리한 한옥 숙소 '다담'은 푸른 대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너른 마루가 특징이다.
마을 전체가 정겨운 돌담길로 둘러싸여 있어 낮에는 돌담을 따라 여유 있는 산책을 즐기고, 밤이면 달과 별이 또렷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감상에 잠길 수 있다. 아침에는 호스트가 직접 준비해 주는 조식으로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 제주 애월읍, 소낭집
제주 시내에서 벗어난 곳에 자리한 '소낭집'은 지붕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천장이 눈에 띄는 나무집이다.
거실 창문으로 숲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무집 특유의 향과 온기가 게스트에게 편안함을 준다.
침실에는 함께 여행하는 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잠들 수 있도록 나란히 침대를 놓았다. 게스트를 위해 예쁘게 가꾸어진 정원에는 모자(母子) 고양이가 지내고 있어 오고 가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 강원도 평창군, 감성 글램핑 스테이
강원도 평창의 산속에 위치한 글램핑 숙소로 반짝이는 별들 아래서 불멍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산과 계곡 전망이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글램핑에 처음 도전하는 여행자들도 불편함 없이 쉬어갈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주방에는 요리에 필요한 식기류,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 등이 구비되어 있다.
◇ 전라남도 여수시, 시인공간 카라반
평소 차박, 카라반 캠핑 등에 관심이 있었던 여행자라면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시인공간 카라반'에서의 휴식은 어떨까.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 카라반에는 샤워실, 화장실 뿐만 아니라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등 캠핑에 필요한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밤에는 머리 위로 쏟아질 듯한 별을 감상하는 낭만을, 아침에는 호스트가 정성스럽게 차려주는 조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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