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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 뜯긴 아시아나 비행기, 수리비 최소 6억4000만원 든다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2023-06-08 22:11 송고 | 2023-06-09 16:05 최종수정
26일 오전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30대 남성이 착륙 전 대구공항 상공에서 비상문을 강제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탑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비상문이 개방된 채 대구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사고 관련 조사를 위해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6일 오전 제주에서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30대 남성이 착륙 전 대구공항 상공에서 비상문을 강제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탑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비상문이 개방된 채 대구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사고 관련 조사를 위해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비행기가 승객에 의해 비상구가 열린 채로 착륙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비상문을 수리하는 데 6억원 이상이 비용이 든다는 중간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국토교통부 중간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A321-200 수리 비용은 약 6억4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제주에서 대구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은 비상구 레버를 돌린 A씨로 인해 대구공항 인근 상공 213m쯤에서 비상구 문이 열린 채로 착륙했다. 이로 인해 비상문과 탈출용 슬라이드(미끄럼틀) 등 3개 부위에서 손상이 발견돼 정비받고 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내외부 압력차가 낮으면 비상구 작동이 가능하다. 특히 문제가 된 31A석은 비상구와 가까워 착석상태에서도 승객이 우발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경찰 및 국토교통부 조사 중으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조사 진행 과정 추이를 보며 구상권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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