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미국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의 주가가 간만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전거래일보다 4.83% 급등한 31.44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낙관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반도체 업황의 최악은 끝났다”며 “회사가 곧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이날 한 콘퍼런스에 참석, “데이터 센터 사업부가 코너를 돌기 시작했다”며 “재고가 3분기 이후에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매출이 가이던스의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낙관적인 발언으로 인텔은 간만에 5% 가까이 급등했다. 인텔은 그동안 반도체 랠리에서 소외됐었다. 엔비디아가 올들어 160% 급등한데 비해 인텔은 17%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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