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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에 '폐기물매립장' 건립 갈등 …26일 주민 반대 결의대회

8월 14일까지 환경영향평가 공람…대책위 "생존위협 불보듯 뻔해"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3-05-25 06:20 송고
지난해 10월 강릉 주문진폐기물매립장 설치반대 주민공동대책위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집회 당시 모습.(뉴스1 DB) 2023.5.24/뉴스1
지난해 10월 강릉 주문진폐기물매립장 설치반대 주민공동대책위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집회 당시 모습.(뉴스1 DB) 2023.5.24/뉴스1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일대에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강릉시 에코파크 조성사업) 추진이 본격화되자 지역주민들이 강경투쟁을 예고하는 등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영동부환경은 오는 8월 14일까지 해당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 일원 34만8602㎡ 면적에 16만1129㎡ 매립면적, 매립용량 676만6707㎥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해당 시설이 지어지면 2026년부터 2050년까지 25년간 의료폐기물을 제외한 사업장배출시설 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이 매립된다.

해당 업체가 관련 공람을 공고하자 폐기물매립장 건립을 반대해온 주문진 등 동해안 중·북부권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강릉 주문진읍을 비롯해 인근 연곡면, 양양군 현남면 주민으로 구성된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를 주민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26일 주문진읍민회관에서 매립장 설치반대 주민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회에는 주문진읍을 비롯해 매립장 인접 지역인 연곡면, 양양군 현남면 주민 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대책위 관계자는 "해당 매립장이 건립되면 전국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쓰레기가 우리 지역 산하에 묻히게 된다"며 "매립장이 생기면 침출수로 인한 토지오염과 해양오염, 악취로 인한 생존·생업 위협이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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