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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2주 앞으로… 세 번째 진출 성공?

아시아·태평양 그룹서 현재 단독 입후보… 6월6일 투표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3-05-24 06:00 송고 | 2023-05-24 07:28 최종수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2024~25년 임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가 악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 나선 우리나라가 세 번째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을 위한 투표는 내달 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뉴욕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면 1996~97년, 2013~14년 임기에 이어 세 번째다. 또 아시아 국가로선 일본, 인도, 파키스탄에 이어 3회 이상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한 나라가 된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며,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은 매년 절반씩 교체한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2022~23년 임기 비상임이사국은 가나·가봉·아랍에미리트(UAE)·알바니아·브라질 등 5개국이다.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은 대륙별로 안배해 선출한다. 아시아·태평양 그룹에서 1개국, 아프리카 대륙 2개국, 중남미 1개국, 동유럽 1개국이다.

아·태 그룹에선 이번 선거에 현재  우리나라가 단독 입후보한 상태다. 그러나 단독 후보일 경우에도 전체 유효 득표의 3분의2 이상을 얻어야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재투표한다.

외교부 청사.© News1 안은나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부터 이번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간 정상회담, 외교장관회담 등 주요 계기마다 우리나라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요청해왔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이변이 없는 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만 말했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면 임기 중 1~2차례 안보리 순회 의장국을 비롯한 25개 산하기구 의장국을 맡게 된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2023~24년 임기 비상임이사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고도화 행보에 맞서 한층 더 강한 '한미일 3국 공조'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작년 이후 안보리는 북한의 주요 우방국이자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노골적인 두둔 탓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공동 대응에 매번 실패하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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