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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폴트 우려+中제조업 위축, 국제유가 5% 이상 급락(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5-03 05:46 송고 | 2023-05-03 05:48 최종수정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의 디폴트 우려 증가와 중국 제조업 지수가 4개월 만에 위축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제유가가 5% 이상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5.3%급락한 배럴당 71.66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3월 24일 이후 5주래 최저치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전거래일보다 5% 하락한 배럴당 75.32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일단 미국의 디폴트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 상한선을 높여주지 않으면 한 달 안에 정부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국제유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의 제조업지수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30일 4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
4월 제조업 PMI는 49.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밑돌았다. 전월(51.9)과 로이터 예상(51.4)도 모두 하회했다. 50 이하는 경기 위축, 이상은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온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기본적으로 세계 양대 경제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으며, 거시 경제가 악화되면 가격이 쉽게 7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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