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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27일 오케스트라PE에 'KFC' 매각 완료

"美 본사와 계약 해석 이견…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어렵다 판단"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3-04-27 15:58 송고
KFC 로고.(KG그룹 제공)
KFC 로고.(KG그룹 제공)

KG그룹은 2017년 CVC캐피탈로부터 인수한 KFC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에 매각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KFC는 KG그룹 인수 당시 매출 하락과 심각한 적자로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만 KG그룹 경영 이후 코로나 환경을 겪으면서도 매출과 손익 모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KG그룹 인수 첫해인 2017년 173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018년도 하반기부터 흑자전환했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주춤했으며 2021년 매출 2099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261억원 매출에 61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KG그룹은 KFC 글로벌 본사와 계약 해석 상의 이견 때문에 KFC를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KG그룹이 2022년도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돼 미국 본사 KFC 운영 정책으로는 더 이상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경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KG그룹은 "그동안 KG를 믿고 KFC를 애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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