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이 영화 '소풍'(가제, 감독 김용균)에 출연한다.
제작사 로케트필름은 18일 이 같이 밝히며 '소풍'이 지난 4일 영화의 주요 배경인 남해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소풍'(가제)은 인생의 황혼기에 비로소 우정과 사랑을 꽃피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더 웹툰: 예고살인' 등 다양한 장르로 인정 받은 김용균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나문희와 김영옥은 영화 속에서도 절친이자 사돈 지간으로 60여년 만에 고향 남해로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맡았다. 이름도 비슷한 두 주인공을 연기하며 설명이 필요 없는 노련한 '케미'를 선보인다.
신사 배우의 대명사인 박근형은 고향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으로 출연한다. 태호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드는 캐릭터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촬영장은 세 배우의 입담으로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이들 배우들과 함께 류승수, 이항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한편 '소풍'(가제)은 올해 상반기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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