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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확정…23년만 국내 개최

오클랜드 제치고 유치 확정…대도시 미래 ITS 비전 내세워
2002년 서울 유치 이어 두번째…2026년엔 강릉서 ITS 세계총회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2023-04-11 13:57 송고
수원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확정(국토부 제공)
수원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확정(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수원시는 2025년 5월 개최 예정인 제20회 ITS 아태총회 개최지로 수원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은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제치고 아태총회를 한국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한국은 '2025년 ITS 아태총회'와 '2026년 ITS 세계총회'를 연속 개최하게 됐다. 한국 ITS의 위상을 강화하고 ITS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국내기업 해외 진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최종 제안평가에서 수원시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 첨단 ITS 서비스를 통한 대도시의 미래 ITS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U+ 등 민간기업의 적극적 지원도 있었다.

특히 경합을 벌였던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자율주행차 운행과 같은 ITS 혁신 사례와 도시의 미래 비즈니스 기회, 신규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강조했지만 수원을 넘지는 못했다.

2025년에 개최될 수원 ITS 아태총회는 약 20개국, 2500명, 50개 이상의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TS 중심도시라는 테마에 맞게 수원은 기술 시연과 기술 시찰, 고위급 면담, 특별 세션, 전시회 등으로 총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26년 강릉 세계총회와 연계해 코리안 패키지 티켓 등을 제공해 참석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2025년 수원 ITS 아태총회와 2026년 강릉 ITS 세계총회의 연속적 개최를 통해 대도시와 중소도시 모두를 위한 ITS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첨단 ITS,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아태지역 ITS 기술 교류, 시장동향 파악,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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