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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시위 중단' 효과 커…원내대표 출마로 통합지도부"

"김남국, 개딸 공격 안 받아봤을 것"
"의원들 찾아다니며 출마 이유 설명 중"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2023-03-30 10:13 송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8.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 2022.8.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비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본인의 자택 앞에서의 소위 '개딸' 시위가 지금은 없어졌고 이재명 대표의 중단 촉구가 효과가 컸다며 과격한 시위가 당을 망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의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효과를 거뒀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효과가 제일 컸던 것 같다. 1인 시위 등등을 할 때 지나가는 시민들이 왜 하느냐는 비난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욕설과 폭력적 언어가 난무하는, 당내 의원들에 대해 공격하는 정치훌리건은 없어져야 한다"며 "그로부터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지속적이고 즉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 문제가 당을 망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언론과 여당에서 개딸 프레임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선 "김 의원은 아마 개딸로부터 공격적, 폭력적 문자와 전화를 안 받아봤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며 "조금만이라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보내면 입에 담지 못할 내용들의 욕설이 온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 대표에 대해 직접적인 사퇴론을 얘기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정치 훌리건 같은 사람들을 양성하는 듯한,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선 안 되고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희망이 없다고 비판해 왔다"면서도 "이 대표 물러가라 이런 건 제 기억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여러 의원들을 찾아 제가 왜 출마해야 되는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어와야 되겠다고 판단했다.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이원욱 정도가 들어가면 진짜 통합지도부가 만들어졌구나 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도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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