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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사람 결제 정보가?…리디, 개인정보유출에 사과

28일 41분간 다른 이용자 개인정보 노출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후 피해 규모 확인 중"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3-03-29 12:52 송고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에서 지난 28일 로그인 아이디, 이메일 주소, 결제 내역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리디의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 공지. (리디 홈페이지 갈무리)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에서 지난 28일 로그인 아이디, 이메일 주소, 결제 내역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리디의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 공지. (리디 홈페이지 갈무리)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 로그인 이용자에게 다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됐다.

리디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배기식 대표 명의 사과문을 게재하고 피해 규모 확인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리디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지난 28일 오후 5시38분부터 6시19분까지 41분간 발생했다. 해당 시간에 리디 웹과 앱에 접속한 일부 로그인 고객에게 다른 계정의 개인정보가 노출됐으며, 유출된 정보는 로그인 아이디, 이메일 주소, 결제 내역 등이다. 다른 사람의 서재가 보이는 오류도 발생했다.

오류 원인은 CDN 서버 캐시 설정 오류로 파악된다.

리디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즉시 조치를 취해 오류는 정상화됐다고 해명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조치가 이뤄졌다.
리디는 현재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리디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이 있고, 본인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노출된 개인정보를 보게 된 분이 있어 그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 중이다"며 "현재 정상 복구가 된 상태로 자세한 사항은 더 파악해봐야 하지만 유출 건수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리디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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