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獨 '우크라 군사 지원 예산' 16.9조원 확대…"패배는 유럽 안보에 영향"

우크라 군사 지원·부족한 무기 재고분 충당에 사용 예정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3-03-29 08:39 송고
지난 2월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구스트도르프에서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예정인 레오파드2를 시찰했다. 전차가 실전 시연 중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지난 2월1일(현지시간) 독일 아우구스트도르프에서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예정인 레오파드2를 시찰했다. 전차가 실전 시연 중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예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예산위원회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이미 우크라이나에 보내진 장비 재고를 충당하기 위한 약 120억유로(약 16조9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소식통은 29일에 우크라이나로 보낸 PzH 2000 자주포 재고를 충당하는 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표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군은 올해 해당 예산을 사용할 수 있게될 예정이며, 향후 몇 년 동안 추가 자금이 배정될 전망이다. 다만 예산이 어떻게 할당될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슈피겔에 따르면 재무부는 의회 예산위원회에 보내는 4쪽 분량의 서한을 통해 정부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극적으로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독일 재무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높은 군수품 손실로 인해 새로운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필요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장비를 위해 수많은 지원 계약을 지체 없이 체결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객관적으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방어적 투쟁에 실패할 심각한 위험이 있으며, 유럽 평화 질서에 예측불가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30억유로(약 4조2200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해왔다.

앞서 독일은 네덜란드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PzH 2000 자주포 14개를 보냈다. 또한 독일은 주력전차인 레오파드2 18대와 마르더 보병전투차량 40대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kxmxs41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