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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한국상담학회와 소방공무원 전문 심리상담 강화

맞춤형 특별교육 개설…'동료상담사' 확대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3-03-28 15:21 송고 | 2023-03-28 15:49 최종수정
소방관들이 차량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News1 
소방관들이 차량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News1 

소방청은 재난‧재해 현장에 반복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을 우려가 높은 소방공무원을 위해 한국상담학회와 28일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단법인 한국상담학회는 국내 마음건강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학회로, 지난 2000년 출범했다. 현재 3만4000여명의 회원과 9000여명의 전문상담사를 비롯해 14개 분과학회를 포함하고 있다.

소방청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료상담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료상담사는 심리상담 전문지식을 갖춘 소방공무원이 동료 소방공무원의 상담자 역할을 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30명이 동료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상담학회는 소방공무원 맞춤형 특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소방공무원 동료 상담사 양성 지원 △소방 내‧외부 상담사 역량강화 교육 △소방공무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개발 △전문 심리치료 및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공무원들이 재난 현장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을 극복하고 직장과 가정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이번 업무협약이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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