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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전쟁 포기' 하이브, 에스엠 주식 전량 처분한다…카카오 공개매수 참여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3-03-24 12:01 송고 | 2023-03-25 08:56 최종수정
서울 성동구 SM 본사의 모습. 2023.3.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 성동구 SM 본사의 모습. 2023.3.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하이브(352820)가 카카오(035720) 측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보유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 375만7327주 전체를 약 5635억8555만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5만원으로, 카카오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와 동일하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에스엠 전 총괄프로듀서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와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주식을 사들였다.

이후 하이브는 에스엠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카카오 등과 경쟁을 했지만, 지난 12일 지분경쟁을 포기하고 카카오와 협력관계를 맺겠다고 합의했다.

하이브는 "발행회사의 경영권 취득을 철회함에 따라 보유 지분의 공개매수 참여 후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결정했다"고 처분목적을 밝혔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하이브는 약 1127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이 카카오 측의 최대 매수예정수량인 833만8641주를 초과하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목표 물량을 넘어설 경우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물량을 할당하고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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