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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터 폰푼·日 아포짓 오타케 등 아시아쿼터 지원(종합)

남자부 4월말 제주서 트라이아웃, 여자부는 비대면
총 56명 참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3-22 17:56 송고
태국 세터 폰푼(오른쪽) © AFP=뉴스1

오는 4월 처음으로 실시되는 프로배구 2023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각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2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아시아쿼터 후보 명단에 일본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오타케 이세이(남자부), 태국 여자 국가대표 주전세터 폰푼 게르파르드(여자부) 등이 원서를 냈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남자부는 다음달 25일부터 사흘 간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대면을 통해 실시된다. 여자부는 국가대표와 클럽 일정 등으로 연습경기 참가가 어려운 선수들을 고려해 4월21일 서울 상암동의 스탠포드 호텔에서 비대면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아시아쿼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연봉은 동일하게 10만달러(세금 포함)이며, 이적료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당 선수를 뽑는 구단에서 지불해야 한다.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팀 당 똑같은 7분의 1 확률로 구슬 추첨을 통해 1명씩 뽑을 수 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이 몰렸다.
국가별로 살폈을 때 남자부는 32명 중 대만(9명), 인도네시아(7명), 몽골, 필리핀(이상 4명), 일본, 말레이시아(이상 3명), 홍콩, 태국(이상 1명) 선수들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자부 24명 중에서는 태국(8명), 필리핀(6명), 일본, 인도네시아(이상 3명), 대만, 홍콩(이상 2명) 선수들이 한국행에 도전한다.

포지션 별로 나눠보면 남자부는 32명중 공격수(OP, OH) 23명, 미들블로커 6명, 리베로와 세터 각각 2명과 1명이었다. 여자부는 24명중 공격수(OP, OH) 11명, 미들블로커 5명, 리베로와 세터 각각 3명과 5명이었다.

먼저 남자부에서는 대학 무대에서 활약 중인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몽골·인하대)과 아웃사이드 히터 에디(몽골·성균관대)가 가장 인기를 끈다. 여기에 일본 국가대표 아포짓인 201㎝의 장신 공격수 오타케(28)가 마지막날 지원서를 내 각 팀들에서 흥미를 보이고 있다.

오타케는 대한항공 임동혁(201㎝)과 비슷한 오른손 거포 공격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외국인선수를 데리고 있는 팀들에서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트라이아웃(외국인 공개선발)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등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지켜보고 있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끝나는 12일 저녁 최종 드래프트를 통해 2017-18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2017.5.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트라이아웃(외국인 공개선발)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등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지켜보고 있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이 끝나는 12일 저녁 최종 드래프트를 통해 2017-18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다. 2017.5.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필리핀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191㎝), 인도네시아의 아포짓 리반 누르물키(198㎝) 등도 선발될 수 있을만한 자원으로 꼽힌다.

반면 여자부 아시아쿼터는 풀이 많은 남자부에 비해 지원자가 많지 않아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명의 지원자 중 태국 국가대표 세터인 폰푼이 가장 이름값 높은 선수로 꼽힌다.  

여기에 필리핀 출신으로 186㎝의 아포짓(또는 미들블로커) 딘딘 마나밧, 일본의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토코쿠(177㎝), 필리핀 세터 지아 모라도 정도가 관심을 모은다.

한 구단 사령탑은 "1~2명의 선수 외에는 전체적인 지원자 수준이 떨어진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선수 선발 없이) 패스를 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돈을 주는 일본으로 대부분 갔다"면서 "처음 실시되는 아시아쿼터 여자부는 좋은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KOVO는 "리그 최초로 시행하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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