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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훈련복에 새겨진 '등 번호' 눈길…오현규 26번·손흥민 7번

선수단 트레이닝복에 처음으로 배번 적어
KFA "클린스만 감독 등 선수 파악 쉽게 하기 위해"

(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3-21 15:54 송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전 '벤투호'에 비교했을 때 '클린스만호'가 달라졌다.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된 파주NFC.
초반 15분만 공개된 태극전사 훈련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 훈련복 오른쪽 스폰서 밑에 등 번호가 새겨진 것. 이전 대표팀 트레이닝복에서는 목격할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변함없이 7번을 달았고, 기존 황의조(서울·16번), 김영권(울산·19번), 조규성(9번), 김진수(이상 전북·3번), 황인범(올림피아코스·6번) 등은 2022 카타르 월드컵과 같은 배번을 받았다.

월드컵에서 훈련 파트너로 함께해 등 번호가 없었던 오현규는 '26'이 적힌 훈련복을 입고 몸을 풀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복에 넘버링을 박은 것은 클린스만 감독 등 새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쉽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KFA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의 요청으로 이번 소집부터 훈련복에 번호를 넣었다"며 "아무래도 클린스만 감독 등이 선수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6번이 적힌 훈련복을 입고 몸을 푸는 오현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26번이 적힌 훈련복을 입고 몸을 푸는 오현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훈련복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훈련 시간이나 트레이닝 방법 등도 변화가 생겼다. 주로 오후 훈련을 했던 벤투 감독과 달리 클린스만 감독은 오전 이른 시간에 한 차례 훈련을 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짰다.

21일 소집 2일 차 훈련도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길지 않게 진행됐다.

현장에서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남자 대표팀 훈련을 처음 지켜본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훈련이 확실히 (이전과) 다르다"며 "정확하게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어렵지만 확실히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20일 처음 소집된 '클린스만호'는 22일 오전까지 파주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22일 오후에 첫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24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28일에는 서울로 장소를 옮겨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일단 카타르 월드컵 멤버 위주로 꾸려진 클린스만호가 새 감독 체제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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