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B1A4 공찬 "데뷔 13년차…'일' 아닌 팬들과의 행복이라 생각" [N인터뷰]③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3-03-21 15:01 송고
배우 공찬 /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제공
배우 공찬 /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제공


배우 공찬 /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제공
배우 공찬 /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제공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이 연예 활동을 돌아보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새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연출 장의순)에서 주인공 지원영 역할을 맡은 공찬 은 21일 오후1시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공찬이 출연한 '비의도적 연애담'은 동명의 BL(Boys Love)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다.

B1A4 멤버로 데뷔해 연기로 활동 반경을 넓힌 공찬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BL 장르에 도전했다. 그가 맡은 지원영은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인물로, 천성이 밝고 누군가를 돕기 좋아해 주변에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핵인싸'이다. 공찬은 윤태준을 만나고 변화하는 지원영 역할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N인터뷰】②에 이어>
-평소 성격은 어떤가. 애교가 많고, 까탈스럽지 않은 성격인 것 같다. 팬들에게도 자주 글을 남기는 아이돌로 유명하다고. 

▶초반에는 생존애교였다가 지금은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내 성격이 된 것 같다. 처음에는 (팬들에게) 월요일 인사하고 주말인사를 했는데, 팬분들께서 그 글을 보고 많이 힘을 얻고 좋아해주시더라. 내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팬들이 내 글을 좋아하고 한 주를 잘 지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나 팬들이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제가 하는 일이 '일'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재미있고 행복하다. 그런 감정이 컸던 것 같다. 일하러 나가면 오히려 더 재미있고 팬들이랑 이야기하고 싶고 무대 보여주고 싶고 놀고 싶고 그런 마음이다. 이 생활을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 밝은  모습이 많아졌다. 형들과 팬들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힘든 시기도 있었나.

▶ 몸이 안 좋아서 수술을 했는데 무대에 못 올라간 적이 있다. 형들이 하는 무대를 지켜보는 팬들을 보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가 힘들더라. 그때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팬들에게 내 마음을 더 표현하고 보여드려야지 생각했다. 그 이후로는 아파서 무대를 못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활동에 대한 갈증은 없나.

▶갈증이 너무 많다. 작년에 생일 팬미팅을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팬들과 오랜만에 함께 하는데 여기가 천국이구나 느꼈다. 1분1초가 너무 소중하고 이렇게 만날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 무대를 하고 싶더라 . 형들하고 만날 때 언제 무대하냐고 빨리 준비해서 또 나오자고 이야기했다.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소소하다. '비의도적 연애담'이 나오면 내 친한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드라마가 재미있고 이 배우가 잘 하면 추천해주고 싶지 않나. 내가 보고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그런 배우가 되면 행복할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

▶제가 주인공으로 오래 회차를 이끌어가는 게 처음이어서 처음에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함께 만들어가고 몰입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구나 느꼈고 대본에 대한 태도나 상황에 대한 감정을 느끼는 게 많이 달라진 것을 느끼더라. 그러면서 재미있어지고 앞으로 더 나아갈지 고민도 하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와 캐릭터가 있다면.

▶'비연담' 시즌2의 지원영? (웃음) 아직 헤어나오질 못했다. 저는 제가 나오는 드라마 잘 안 보는데 '비연담'은 1, 2회를 열 번 넘게 보고 있다. 시사회를 할 때는 부끄러워서 잘 못 봤는데 나중에 보니까 스토리와 감정이 더 잘 보이더라. 

-앞으로 관전포인트는.

▶감정 표현들이 디테일하게 더 선명해질 것이다. 그런 부분을 보면 더 재밌어 보이지 않을까 싶다.

-시즌2가 나올 수도 있나.


▶원작 내용 중에 드라마에서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기회가 되고 작품이 잘 돼서 시즌2가 나오면 풀지 못한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ichi@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