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이번달 말까지 도내 6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화해중재단'을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갈등 사안에 대해 외부 중재위원들이 개입해 갈등 당사자간 관계를 회복하고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자문기구다.
'화해중재단'이 만들어지는 6개 교육지원청은 △수원 △성남 △화성오산 △용인 △고양 △구리남양주다.
외부 갈등중재위원은 30명 내외로, 전현직 교사와 갈등중재 전문가, 변호사, 전문상담사, 전현직 경찰관, 화해중재에 적합한 지역인사로 꾸려진다. 중재위원들은 법률자문과 갈등 사안 처리 등 현장을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들 6개 교육지원청에는 화해중재단 업무를 담당할 장학사, 주무관, 변호사를 배치해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19개 교육지원청은 기존에 있는 장학사와 주무관들이 화해중재단 업무를 담당한다.
향후 화해중재단은 학교 내 갈등 사안에 조기에 개입해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3일과 20일, 25개 교육지원청의 화해중재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은 화해중재 정책을 공유하고 전문가 특강, 사례 나눔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화해중재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높이고, 학교 교육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학교 내 갈등 사안 해결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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