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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원팀코리아 이끌고 인니 파견…'패키지 수주' 지원

협력 포럼 열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인프라 등 개발 비전 제시
외국 정부인사 최초 신수도 현장 방문…원희룡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3-03-14 11:00 송고 | 2023-03-14 14:36 최종수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사진) 2022.12.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사진) 2022.12.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이 인도네시아에 파견된다. 지원단은 신수도 이전, 자카르타 LRT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 수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주지원단은 15일~19일 인도네시아에 파견돼 △제1회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New City) 협력포럼 △고위급 면담 △신수도 예정지 등 주요 현장 방문 △우리기업 현장 독려 등 활동을 진행한다.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는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등 다양한 분야의 50여개 우리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 업계 협회 및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와 민간이 '원팀코리아'로 뭉쳐 도시건설·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과 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양국간 실질적인 인적·물적교류 확대를 위한 항공 공급력 증대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 열어 스마트시티·모빌리티·문화협력 더한 신수도 개발비전 제안
우선 국토부와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함께 공동으로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New City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우리 기업들은 △신수도&스마트시티(LH, 삼성물산 등) △모빌리티(현대차 등)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신수도 개발의 비전을 인도네시아 정부·기업에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에서 인도네시아 공기업 등과 신수도 개발, 인도네시아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금융·솔루션 협력 등 양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한다.

현지 수요가 높은 스마트시티 운영 플랫폼, 국토지리정보(GIS), 스마트 가로등 등을 주제로 △LG CNS △한국국토정보공사 △에코란트 등 9개 우리 기업들과 인도네시아 국영 및 민간기업 등 30여개 주요 구매처를 초청, 우리 기업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현지 주요 사업에 대한 기술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인니 교통부·공공사업주택부·신수도청·주지사 등 만나 협력방안 논의

단장인 원희룡 장관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 아세안 사무총장 등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과의 건설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통부 장관과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지난해 11월 원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 시 체결한 MRT(중전철) 4단계 개발협력 MOU 등을 기반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부 장관과는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급력 증대 및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노선 다변화 등 관련 사항도 논의한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국가철도공단과 우리 기업이 참여해 운영중인 자카르타 경전철(LRT) 1A단계 시승행사를 함께한다. 우리나라의 도시철도 기술을 홍보하고 후속사업인 LRT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과는 그간 양국 간 신수도 협력을 논의한다. 양국 정부기관 간 신수도 개발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뉴시티 포럼을 함께할 예정이다.

아세안 사무총장과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따라, 스마트시티·교통·국토교통 ODA 등 아세안과의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 신수도 예정지 방문…우리기업 현장도 찾아

원희룡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공공사업주택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빌리티 협력의 전략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방문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ENG 정유공장, 수자원공사 탄소중립 정수장 등 우리 기업·기관이 수행중인 건설현장을 찾아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기재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합동 조직인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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