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나무'가 주는 교훈을 화폭에…승연례 '샬롬, 우아한 축복'展

호리아트스페이스서 이달 25일까지

본문 이미지 - 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오는 25일까지 승연례 작가의 '샬롬, 우아한 축복'(Shalom, Elegant blessing)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승연례는 일관되게 '팜트리'(Palm tree, 종려나무)만을 작품의 소재로 삼는 작가로, 여전히 팜트리에 내재된 참다운 의미를 찾아 나가는 여정에 있다.

작가가 주목하는 종려나무는 열매는 식용으로, 이파리는 지붕을 잇는 재료로, 나무는 목재, 꽃은 술의 원료로 쓰여 버릴 것이 하나 없는 나무로 유명하다.

성경에서는 존경과 기쁨, 승리와 번영 등 다양한 상징성으로도 묘사된다. 승연례는 기독교적 시각을 넘어 사회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만한 팜트리의 상징성을 그만의 드로잉 회화 기법으로 보여준다.

승연례는 표면에 적당한 질감이 느껴지는 판화지에 크레용 하나의 재료로 리듬을 탄 반복적인 드로잉 선 긋기로 작품을 완성한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필선의 흔적이 큰 특징인데, 그 선들이 반복적으로 그어지는 과정에선 아주 안정된 호흡을 유지한다.

김나리 호림아트스페이스 대표는 "종려나무는 50년이 넘어서면서 가장 많은 열매를 맺는다"며 "오랜 시간 이건용 화백과 함께 한 든든한 후견인이자 동반자 생활을 지속하다가 뒤늦게 작가의 모습으로 주목받는 승 작가의 삶도 이와 닮았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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