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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이상고온은 지구온난화 때문"…포스텍·영국기상청 등 공동연구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3-03-07 10:41 송고
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 국립기상학원, 영국기상청이 공동으로 2021년 지구 온난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포스텍 민승기(왼쪽),김연희 연구교수와 연구 자료 그래프.(포스텍 제공)2023.3.7/.뉴스1 
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 국립기상학원, 영국기상청이 공동으로 2021년 지구 온난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포스텍 민승기(왼쪽),김연희 연구교수와 연구 자료 그래프.(포스텍 제공)2023.3.7/.뉴스1 

2021년 10월 국내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이상고온은 지구온난화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은 7일 환경공학부 민승기·김연희 교수팀, 울산과학기술원, 국립기상과학원, 영국기상청이 벌인 공동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상고온에 미치는 인간활동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CMIP6 전지구기후모델'과 영국기상청의 대규모 '앙상블 시뮬레이션' 자료를 활용해 2021년 10월과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에 얼마나 더 잦은지를 확률적으로 비교했다. 'CMIP6'는 연구팀이 정해 놓은 모델이다.

또 온실가스만 증가시킨 실험에서도 수백년에 한번 정도로 이상고온이 드물게 나타난 것을 확인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을 경우 이상고온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 2060년대에는 2021년과 같은 이상고온을 격년마다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기상학회보 특별호에 소개됐다.

민 교수는 "최근들어 전례 없는 규모의 가을철 이상고온 현상이 잦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상세한 전망과 함께 분야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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