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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무역수지 53억달러 적자…수출 5개월 연속 마이너스(상보)

1~2월 무역수지 적자 180억달러…지난해 적자규모 39%수준
반도체 44억달러 수출 급감…대(對)중 수출도 8개월째 감소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23-03-01 09:29 송고 | 2023-03-01 10:23 최종수정
관세청이 지난 1~20일 수출액이 33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59억 8,700만 달러 적자로 전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8억 3,3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3.3배 늘어났다. 사진은 2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관세청이 지난 1~20일 수출액이 33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59억 8,700만 달러 적자로 전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8억 3,3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3.3배 늘어났다. 사진은 2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 들어 지난 1~2월 무역적자액만 18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무역적자의 39% 수준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501억달러, 수입은 55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 들어 지난 1~2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17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 규모의 39% 수준이다.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입액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세계 경기둔화 속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반도체 경기는 악화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다.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도 주된 원인이다.

에너지 수입액은 전월보다 19.7% 늘면서 전체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3.6%나 올랐다. 다만 에너지 외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로 소폭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도 30억달러가량 줄었다.
수출은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는데,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이 지속하면서 2월 수출액(501억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7.5%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억달러(42.5%)나 급감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8개월째 감소세다. 앞서 발표된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43.9% 줄어 지난달에 이어 또 40% 넘게 급감했다. 대중(對中) 수출액은 전년보다 22.7% 감소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 685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전 부처의 '산업부화', '영업사원'으로서 가용가능한 모든 수출지원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범정부 수출지원예산을 1조5000억원 투입하고, 무역금융 공급을 362조5000억원까지 늘리는 등 수출동력 확대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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