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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죽장연, 봄 한정 메뉴 '빠개장면' 출시

직접 만든 '빠개장' 활용해 국물 맛 구현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2023-02-16 08:48 송고
오뚜기, 빠개장면 출시.(오뚜기 제공)
오뚜기, 빠개장면 출시.(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프리미엄 전통 장 브랜드 '죽장연'과 협업해 '죽장연 빠개장면'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봄 시즌 한정으로 판매된다.

죽장연은 포항 죽장면 상사리 마을 주민이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재료로 직접 장을 만드는 프리미엄 된장 브랜드다. 오뚜기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빠개장을 넣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라면을 선보였다. 최근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열풍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과 한국인 대표 음식 된장찌개를 활용한 된장라면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

이번 제품은 재래식 빠개장·새우젓·바지락을 넣어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청양고추·양파·마늘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 홍성산 냉이를 사용해 향긋함을 더했다. 면은 쌀가루가 20% 첨가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빠개장'이란 메주를 빠개서 찐보리와 고추씨를 넣어 발효시킨 장을 말한다. 죽장연 된장 특유 고소한 감칠맛에 찐보리가 된장 염도를 낮추고 고추씨는 매콤한 맛을 더해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국물 맛을 낸다.

오뚜기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청정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빠개장을 넣어 구수하면서 봄 냉이로 향긋한 맛을 더한 죽장연 빠개장면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기존과 차별화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죽장연은 신라 선비들이 숨어든 은둔의 땅 포항시 죽장면이라는 뜻이다. '죽장'(竹長)과 자연을 의미하는 '연'(然)을 합쳤다. 농가와 기업이 협업해 포항 죽장면 상사리 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콩·고추 등 농작물을 사용한다. 100% 국산 콩·천연 암반수·신안 천일염만 사용하며 특히 전통 방식을 고수해 마을 사람들이 수작업으로 전통 장을 제조한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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