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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마세요"…갤러리 띠오, 박종욱·황규민展

2023년 신진 작가 발굴·지원 프로그램 선정 작가…24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02-10 16:53 송고
 갤러리 띠오는 오는 24일까지 박종욱·황규민 2인전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마세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규민 작가의 작품. (갤러리 띠오 제공)

갤러리 띠오(THEO)는 오는 24일까지 2023년 신진작가 발굴·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박종욱과 황규민의 2인전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마세요: Bizarre things'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작가는 1992년생이자 대전에서 같은 대학을 나온 동문, 이른바 지연과 학연으로 맺어진 관계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카르텔'이랑은 거리가 멀다. 신진 작가도 그렇지만 지역 출신이 갖는, 오히려 '핸디캡'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갤러리는 지역적 한계에 청년 작가가 미술계에 진입을 시도하게 되었을 때 마주하게 되는 환경 등을 오히려 지양해야 할 관계(학연, 지연 등)를 역이용해 극복할 수 있는 작은 연대를 시도하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박종욱은 한정된 도제 방식으로 교육받는 미술계에 지속적인 물음을 던지며 예술적 방향성과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22년 파리 이응노 레지던시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해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있어 기존 작업의 주된 주제였던 '혼돈'(카오스)의 틀에서 벗어나 '질서'(코스모스)로 향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황규민은 에로틱한 상상을 부추기는 화면이나 공간, 사물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본능적인 오감에 집중한다.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욕망'을 평면이나 입체작업으로 시각화하는 동시에 기존의 만질 수 없는 미술품에 대한 편견을 깬 미의 촉각화에 대한 탐구를 진행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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