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주얼리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패션업계는 주얼리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고객 잡기로 분주하다.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8일 파인·커스텀 주얼리 매출은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매출은 41.0%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의 2~8일 럭셔리 주얼리 매출 역시 전년 대비 5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얼리에 대한 높은 수요는 업체별 매출에서도 나타났다. 세정이 전개 중인 데미파인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의 경우 최근 여행객 증가로 면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50% 뛰었다. 백화점·온라인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목표 달성률 99%를 넘겼다.
이에 패션업계는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거나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적극적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정의 프렌치 캐주얼 주얼리 브랜드 일리앤(12&)은 17일까지 '밸런타인 하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선화 목걸이', '한선화 귀걸이'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시그니처 하트 슈에트 컬렉션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실버 하트 슈에트 펜던트&진주 목걸이 세트는 무광 금속 텍스처가 포인트인 하트 펜던트에 핸드메이드로 완성한 진주 비드 목걸이로 구성됐으며 트렌디하면서도 유니크한 레이어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 밖에 20만원 이상 구매 시 14K 골드 진주 귀걸이를 증정하며 첫 구매 고객에게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랜드 골드주얼리 전문 브랜드 로이드는 최근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기프트를 선보였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포 마이 러브, 포 마이 밸런타인'을 주제로 출시한 한정판 선물세트다.
로이드의 로즈핑크 다이아몬드 패키지에 사용된 다이아몬드는 110년간 전해 내려온 영국 왕실의 대표 주얼리 '컬리넌 다이아몬드'를 재현한 보석으로 우아함과 로맨틱한 무드를 가득 담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인기가 높은 주얼리 상품을 모아 기획전을 연다.
롯데온은 12일까지 주얼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러브 기프트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해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비롯해 2월 탄생석 자수정,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 및 최대 7%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며 브랜드별 단독 사은품도 증정한다.
티르리르 주얼리, 골든듀, 스톤헨지 등 인기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밸런타인데이 에디션 상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전문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은 용산점 더센터 6층 픽6(pick6)에서 푸드, 리빙, 패션, 주얼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밸런타인데이에 선물하기 좋은 상품을 한 자리에 모은 '밸런타인 마켓'을 12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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