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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참가팀 최종명단 10일 공개…이강철호 첫 상대 호주 베일 벗는다

10일 오전 8시 MLB 네트워크서 발표
호주, 빅리거 발탁 여부 등 미공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2-09 15:20 송고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호주 야구대표팀. 2019.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호주 야구대표팀. 2019.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20개 팀의 30인 최종 명단이 1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다. 이강철호의 첫 상대인 호주의 베일도 벗겨진다.

MLB 네트워크는 9일 "WBC 참가 20개 팀의 최종 명단을 10일 오전 8시 생방송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WBC 본선에 오른 20개 팀은 지난 8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30인 최종 명단을 제출했다. 각 팀은 투수를 최소 14명, 포수를 최소 2명을 엔트리에 넣어야 하고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른 선수로 대체할 수 있다. 또 라운드마다 예비 명단에서 투수 2명씩을 교체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월4일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박병호(KT 위즈) 등이 포함된 최종 명단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지난 6일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소속팀의 반대로 제외돼 최지훈(SSG)이 대체 선수로 발탁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한국은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소집, WBC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현역 빅리거 2명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 탓에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WBC 1라운드 B조에서 한국이 만날 상대들의 전력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숙적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빅리거 5명이 포함된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1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중국은 2020년 KBO리그 홀드왕 주권(KT), 2016년 U23 야구월드컵 최우수선수(MVP) 마사고 유스케 등을 뽑았고 체코도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풍부한 에릭 소가드를 발탁했다.

하지만 한국이 3월9일 도쿄돔에서 대결할 호주는 최종 명단에 대한 정보는 베일에 가려있다. 호주 출신의 메이저리거들이 WBC에 참가할지 여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호주는 지난해 일본과 2차례 평가전에서 1-8, 0-9로 대패할 정도로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는 캐나다, 쿠바를 제치고 한국에 이어 C조 2위를 차지, 슈퍼라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호주는 최정예 전력을 구축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왼 투수 리암 헨드릭스는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커티스 미드도 소속팀에 전념하기로 했다.

호주는 자국 리그(ABL)에서 뛰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2019년과 2020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22승을 거둔 워윅 서폴드가 이름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을 현지에 파견해 호주의 전력을 체크한 바 있다.

한편 WBC 1라운드에서는 A~B조의 5개 팀이 풀리그를 치르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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