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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서 따뜻한 위로를…헤드비갤러리, 신인 5인전 '블루밍'

2월14일부터 3월11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02-09 09:17 송고
 헤드비갤러리 제공.
 헤드비갤러리 제공.

헤드비갤러리는 지난해 신인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강수정, 문희정, 송유정, 이동훈, 정은정 작가 5인의 단체전 '블루밍'을 오는 14일부터 3월11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강수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특유의 감성과 색감으로 따뜻하게 담아내는 작가다. 작품에서 보이는 장면은 다소 평범하고도 일상적이지만, 순간을 지나치지 않고 포착해 나타냄으로써 순간순간은 단편이 아니게 된다.

'러브, 러브, 러브'에서 어딘가를 응시하는 화면에 들어찬 인물들은 자신의 공간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여 함께하는 착각을 선사한다. 작가는 현실의 모습과 단면을 풍자적으로 묘사하며, 관람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문희정은 모두 각자의 뜻을 위해 지구에 도착하고 살아간다는 사유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저마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 지구에서 작가는 이상향 세계를 그려내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소명을 피워낸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온화한 공간을 '작가만의 이상향의 세계'라는 위치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세계가 되길 소망한다.

송유정은 어린아이를 주제로 작업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창조와 자유의 메타포로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유년기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이 리틀 프렌드' 시리즈에서는 어린아이와 펭귄의 탐험 이야기를 담는다. 어린아이와 펭귄은 신선한 긍정으로의 여정을 호기심 있게 탐색한다. 작가는 우리의 모험이 어린아이처럼 순진무구하고 흥미롭길 소망한다.

이동훈은 현시점에서 느껴지는 생각과 이미지, 모티브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과거부터 미래까지 채택된 순간의 기억은 시공간을 초월하며 하나의 시점으로 모여든다. 자동차, 음식, 비행기, 유적지, 건물 등을 차용해 자유와 희망에 대한 갈망과 이상을 나타내고자 한다. 어둠으로 향할 수 있는 원초적인 기쁨들, 즐거움과 희망으로서 유쾌함과 행복감을 선사한다.

정은정은 혼란스럽고 괴로운 현실의 공간에서 탈출구 같은 지점을 만들어 여유롭게 숨 쉴 수 있는 순간을 조명한다. 작가가 담아내는 소망은 사랑, 순수, 위로, 휴식 같은 자칫 놓치고 살아가기도 하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다. 잠시를 그려낸 순간에서, 상처받은 누군가가 치유되고 다시 현실을 살아갈 힘을 낼 수 있길 작가는 바란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꽃이 피어나듯, 아름다운 작품들을 통해 따스한 위로를 받고, 관람객에게 행복함과 기쁨이 선사되길 바란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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